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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4일(현지시각) 스테로이드제와 의료장비(인공호흡기·ECMO) 등 입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토실리주맙을 긴급사용승인(EUA)했다. 이번 승인으로 토실리주맙은 2세 이상의 코로나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FDA는 승인 배경에 대해 "토실리주맙의 코로나 치료 효과를 분석한 결과, 잠재적 이득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며 "토실리주맙은 악화 또는 사망한 환자 비율을 줄였고 입원 기간도 단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스테로이드제와 ECMO 등이 필요한 성인·소아(2세 이상) 입원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적절한 치료법은 없었다. 하지만 토실리주맙은 코로나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었다"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종식하려면 입원 환자에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문가들은 토실리주맙은 스테로이드제 덱사메타손과 같이 쓰면 중증 환자의 사망을 줄이고 입원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덱사메타손과 토실리주맙은 사이토카인폭풍으로 알려진 면역 과잉 반응을 억제한다.
지난 2월 영국 정부 주도의 리커버리(RECOVERY) 임상시험 연구진은 "토실리주맙을 투여한 코로나 입원 환자 그룹은 28일 이내 29%가 사망했지만 다른 환자는 33%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영국 전역에서 3만6000여명의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코로나 입원 환자 2022명에게는 덱사메타손·토실리주맙을, 2094명은 기존 치료를 28일간 진행했다. 연구 결과 토시밀리주맙 투여 그룹은 596명이 사망했으며 기존 치료 그룹은 694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9월 코로나 입원 환자 389명 중 토실리주맙을 투여한 사람들은 인공호흡기를 쓸 정도로 증세가 악화하거나 사망하는 경우가 다른 환자보다 44%나 감소했다는 연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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