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26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1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승패없이 물러났다. 사진은 김광현이 이전 경기에서 투구하는 장면. /사진=로이터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승 달성을 다시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김광현은 26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4실점(4자책) 7피안타 1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0개를 기록했다. 4-4 동점이던 5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우드포드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1,2회를 실점없이 마친 김광현은 2회말 세인트루이스가 1점을 먼저 따내면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3회초 4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첫 타자 뉴먼을 빗맞은 안타로 내보낸 후 희생번트와 볼넷 등으로 1사 1,2루 위기를 맞은 김광현은 이후 폭투까지 나오면서 1사 1,3루로 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김광현은 헤이스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후속타자 레이놀즈에게 또 다시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 상황에 몰렸다. 후속타자 스털링스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진 2사 2,3루 위기에서 에번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점수차는 순식간에 1-4까지 벌어졌다.


에번스의 타구는 우익수 누트바가 다이빙을 하며 처리를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잡아내지 못했다. 안타로 기록됐지만 잡을 수도 있는 공이었기에 아쉬운 순간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와 4회에 각각 2점과 1점을 뽑아내며 4-4 동점을 만들며 김광현을 도왔다. 김광현은 4회말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되지 않아 더 긴 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5회 첫 타자를 처리한 후 우드러프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김광현은 2회말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을 가슴쪽에 맞아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트레이너가 김광현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달려나오기도 했다. 다행히 별 무리없이 1루로 향했지만 결과적으로 3회초 투구에서 곧바로 4점을 내줬다.

김광현이 물러난 이후 피츠버그는 볼넷과 야수선택 등에 이은 적시타로 1점을 뽑아내 5-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양팀의 경기는 5회말이 종료된 현재 홈팀 세인트루이스가 4-5로 뒤져 있는 상황이다.


김광현은 지난 4월24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올시즌 첫 승을 따낸 이후 승수 추가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기까지 10경기 연속 승리없는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4실점이 모두 자책점으로 이어지면서 평균자책점은 3.60에서 3.98로 다소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