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루이지 돈나룸마 이탈리아 대표팀 골키퍼가 27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16강전에서 연장 전반 키에사의 선제골이 나오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이 유로2020 8강에 진출과 함께 1168분 연속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함께 세웠다.

이탈리아는 27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연장 전반 5분과 연장 전반 추가시간에 키에사와 페시나가 각각 득점에 성공했고 연장 후반 9분에 칼라지치에게 1골을 내줬지만 2-1로 승리했다.


결과만 놓고보면 이탈리아의 신승이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이탈리아는 A매치 12연승과 함께 31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게 됐다. 이 기간 이탈리아는 26승 5무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주목을 받은 부분 중 하나는 이탈리아의 무실점이 얼마나 지속되느냐였다. 지난 2020년 10월15일 이래 이탈리아는 A매치 실점이 없었다. 칼라지치의 득점은 이탈리아가 무려 1168분만에 허용한 실점이었다.


이는 이탈리아가 지난 1972년부터 1974년 사이 기록한 1143분 연속 무실점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당시 디노 조프 골키퍼가 주로 골문을 지켰던 이탈리아다. 이번 1168분 무실점 기록의 대부분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만들었다. 이 기간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키지 않았던 경기는 2경기 뿐이다. 에스토니아와 산마리노전으로 당시 경기에서 이탈리아는 각각 4-0과 7-0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이탈리아는 후반 20분 아르나우토비치에게 선제골을 내줄뻔 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무효 처리되면서 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다. 만약 아르나우토비치의 골이 인정됐다면 1143분 무실점 기록을 깰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