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베르바인의 아약스 이적설이 불거졌다.©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네덜란드의 미래로 불리는 스티븐 베르바인(23·토트넘 홋스퍼)의 아약스 이적설이 불거졌다. 베르바인은 현재 토트넘에서 입지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27일(한국시각) "아약스는 올 여름 베르바인과 계약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1997년생 베르바인은 2015년 네덜란드 명문 PSV 아인트호벤에서 데뷔해 지난해 1월 3000만유로 (약 407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해리 케인(토트넘)의 부상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의 이적으로 공격진이 헐거워지자 이를 대체하기 위한 영입이었다. 베르바인은 토트넘 합류 당시 "손흥민과 함께 뛰고 싶다"고 말해 한국 팬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출발은 산뜻했다. 베르바인은 데뷔전이었던 2019-20시즌 2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18분 골을 터뜨리며 더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020-21시즌 들어 입지가 축소됐다. 가레스 베일(토트넘)이 임대로 합류하면서 벤치를 달구는 일이 잦았다. 결국 베르바인은 EPL 21경기(선발13, 교체8) 1골 3도움이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본인의 토트넘 2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

네덜란드 각급 연령별 대표를 모두 지낸 베르바인은 리그에서의 아쉬운 활약으로 유로 2020에 나서는 '오렌지 군단' 명단에 들지 못하는 아픔도 겪어야만 했다.


데일리메일은 "베르바인은 조세 무리뉴 전 토트넘 감독의 영입작이었다. 하지만 EPL 첫 번째 풀 시즌에서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약스가 베르바인을 원하지만 계약기간이 남은 만큼 토트넘의 의사가 중요하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베르바인 이적 시 충분한 금액을 받길 원한다. 다만, 이는 아약스에 상당한 비용"이라고 전했다.


네덜란드 '드 텔라그라프'의 기자 마이크에 따르면 아약스는 1500만유로(약 204억원)를 원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적어도 2500만 유로(약 339억원)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하는 베르바인은 자신에게 기회를 많이 줄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구단 간 합의가 여의치 않을 경우 이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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