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CNN은 프랑스 경찰이 지난 27일 투르 드 프랑스 대회 도중 난입해 추돌 사고를 일으킨 관중을 수배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사고 발생 후 부상을 당한 채 쓰러져 있는 선수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세계 최고의 도로 자전거 대회로 꼽히는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경기 도중 경주로에 난입해 추돌 사고를 일으킨 관중에 대해 프랑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8일(한국시각) 미국 CNN은 "프랑스 경찰이 지난 27일 투르 드 프랑스 경기 도중 발생한 자전거 도로 난입 사건 수사를 개시했고 사건의 원인이 된 여성 관중을 수배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같은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해당 관중은) 안전과 주의 의무를 위반해 의도하지 않은 부상을 야기했다"고 적어 올리며 수사 개시를 알렸다. 검거를 위해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관람객들과 목격자들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7일 선수들이 프랑스 서부 브레스트에서 랑데르노까지 197.8㎞ 1단계 구간을 달리던 중 발생했다. 해당 여성은 독일어로 '할머니, 할아버지 힘내세요!'라고 쓴 푯말을 든 채 서있다가 TV 카메라에 등장하기 위해 도로로 뛰어 들었다. 이후 한 사이클 선수가 푯말에 부딪혀 넘어지면서 뒤따라오던 선수 수십명이 연이어 추돌했다.


선수와 자전거가 뒤엉켜 넘어져 바닥에 뒹굴면서 경기는 수 분간 중단됐다. 노란색 비옷을 입고 있던 여성은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를 보고 충격을 받은 듯 비틀거리면서 현장을 떠났다.

이 사고로 선수 9명이 부상을 당했고 독일 자전거 선수 야샤 쥐털린은 오른쪽 손목에 혈종이 생겨 대회를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