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항하기 위한 국산 mRNA(리보핵산 메신저) 백신 개발 첫걸음을 내딛었다./사진=제약바이오협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항하기 위한 국산 mRNA(리보핵산 메신저) 백신 개발 첫걸음을 내딛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제약협회는 지난 29일 한미약품, GC녹십자, 에스티팜이 주축이된 'k-mRNA 컨소시엄'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컨소시험에는 신약개발 경험이 풍부한 한미약품, 전통의 백신명가 녹십자, 글로벌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업체 에스티팜이 주축으로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 내 mRNA 백신 국산화를 목표로하고 있다.

컨소시엄이 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 기대되는 경제효과는 수십 조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2021년 시장 예측 규모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10~20% 점유할 경우 약 64억 달러~128억 달러(한화 약 7조원~14조원)정도 매출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모더나는 올해 1분기 매출 19억3700만 달러(한화 약 2조2000억원) 기록했다. 올해 백신 매출 전망은 192억 달러(한화 약 21조8000억원)로 제시됐다. 화이자는 올해 코로나19 백신으로 약 260억 달러 (한화 약 29조5000억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미약품은 신약개발(R&D) 중심 제약기업이다. 최근 10년간 R&D에 1조원 이상 투자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환경 기준으로 보면 매년 매출 대비 20%에 달하는 과감한 투자다.


한미는 주로 항암, 대사성질환, 희귀·난치성질환, 면역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31개의 글로벌 혁신 신약, 글로벌 임상 진행 등 전주기적 신약개발 역량을 보유했다.

2021년 기준 mRNA 백신 핵심원료 3종(Cationic lipid, PEG-lipid, Hanmi Cap)에 대한 연간 1억 도즈 생산 능력도 갖췄다.

한미 계열사인 한미정밀화학도 미국 FDA, 유럽 EDQM 등 cGMP 인증을 받은 세계 정상급 원료 의약품 생산 능력 및 기술을 보유했다.


녹십자는 명실상부 '백신명가'다. 50년 전통 백신 1위 기업으로 순수 국내 기술 백신 개발 및 생산 노하우가 풍부하다. B형 간염, 감염병 백신(신종플루, AI 조류 독감) 개발 경험 및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녹십자는 완제 백신 4억 도즈 생산규모의 cGMP 생산공장 가동 중이다. mRNA 백신의 신속 개발 및 상용화 역량도 보유했다. 녹십자는 원료 제조 후 충진・포장 등 완제공정 구축과 대량생산 가능한 능력을 갖췄다.

에스티팜은 세계적 신약 원료의약품(API) 위탁생산(CDMO) 전문기업이다. 세계 2위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 원료생산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FDA, 유럽 EMA 등 규제기관 및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 실사를 통과해 글로벌 기준의 생산과 품질을 인정 받았다. 현재 글로벌 임상 프로젝트 2건을 비롯해 총 8건의 first-in-class 신약개발 프로젝트 진행이다.

mRNA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3종도 확보했다. 올 12월에는 임상 1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반월공장은 mRNA 전용 GMP공장 설비 구축을 완료했고 6월 현재 약 500만 도즈, 오는 11월까지 1000만 도즈 생산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