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외국인선수 레오가 2일 입국했다.(OK금융그룹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과거 삼성화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31·등록명 레오)가 2015년 터키로 이적 이후 6년 만에 국내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OK금융그룹 소속이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3일 밝혔다.

OK배구단은 지난 5월4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 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Try-Out)에서 '11%의 확률'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쿠바 출신의 레프트 공격수 레오를 지명했다.


레오는 2012-2013시즌 자유계약선수로 삼성화재에 입단해 2013-2014시즌과 2014-2015시즌까지 총 3시즌 동안 활약했다. 이 기간 동안 레오는 V리그 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특히 레오는 V리그서 뛰는 동안 모두 득점왕을 차지했고, 2012-2013, 2013-2014시즌 챔피언결정전 MVP 자리에도 올랐다. V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이다.


2014-2015시즌을 끝으로 V리그를 떠났던 레오는 터키, 중국, 아랍에미리트 리그서 활약한 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V리그 활약 당시 워낙 임팩트가 강했기에 그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유력한 1순위 후보로 언급됐고, 예상대로 가장 먼저 이름이 불렸다.

레오는 삼성화재에서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의 현역 마지막 시즌에 동료로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이번에는 사제 지간으로 재회해 배구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석진욱 감독은 "레오는 한국배구를 잘 이해하고 있는 선수"라며 "자가격리 기간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원격지원하여 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레오는 "6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OK금융그룹에서 뛰게 돼 매우 설레고 기대된다. 한국을 떠난 이후 다양한 리그를 경험하면서 더 강해지고 노련해졌다"며 "다가오는 V리그에서 실력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레오는 경기도 모처에서 14일간의 자가격리 후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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