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전북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직전 경기에서 9-0으로 이긴 템파인즈 로버스(싱가포르)와 다시 만나는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은 선수단의 자만심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철저히 준비해 전북만의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4일(이하 한국시간) 밤 11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템파인즈와 H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를 상대로 승리했던 전북은 2차전 감바 오사카(일본)전에서 비겼으나 3차전 템파인즈를 맞아 9-0 대승을 거둔 상황이다.


김상식 감독은 3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크게 이기면 (다음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도 있고 상대를 만만하게 볼 수 있다. 전술적으로나 선수들의 상태를 고려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구성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과도 미팅을 통해 이 부분에 관해 얘기할 것이다. 6경기가 연달아 있다 보니 선수들이 번갈아 선발 출전과 교체 출전을 하고 있다. 지금 선수들이 어느 위치에서든 열심히 하고자 하는 정신력이 좋기 때문에 9-0으로 이겼다는 자만심에 대해서는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또 "템파인즈와 1차전 승리는 선수들이 대단한 경기를 했는데 내일은 또 다른 새로운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 템파인즈가 대패를 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전술적으로 준비를 잘 하고 나올 것"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 상대가 어떤 전술로 나오든 우리는 전북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가오는 경기에서 출전 선수 변화에 대한 물음에는 "ACL 조별리그 6경기를 준비하면서 모든 경기를 함께 고려해야 했다. 경기를 미리 준비하기도 하지만 경기 결과에 따라서도 로테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내일 경기에도 포메이션에 적절한 선수들과 컨디션을 고려해 라인업을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템파인즈에 4골을 몰아친 구스타보는 현재 대회 5득점으로 유력한 득점왕 후보가 됐다. 그러나 구스타보는 "첫번째 목표는 전북의 우승이다. 전북이 우승을 한다면 (개인 타이들에 대한) 좋은 결과가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시즌 초반부터 좋은 경기를 하진 못했지만 감독님과 미팅을 통해 조언을 얻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체력적으로 도움을 준 펠리페 코치와 지우반에게도 감사하다"며 "자신감을 찾는 게 우선이었다고 생각했다. 경기에 들어갔었을 때도 최대한 팀에 헌신하고자 했다. 그 경기 이후 자신감을 빨리 찾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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