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는 8연패 수모를 당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지난 6월 25일(한국시간)까지만 해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 경쟁은 오리무중이었다. 당시 김광현의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5할 승률(36승39패)에 미치지 못하는 동안 시카고 컵스와 밀워키 브루어스가 나란히 42승33패로 공동 선두에 올라있었다.

그러나 9일 후 두 팀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밀워키가 거침없는 11연승 행진을 내달리는 동안 컵스는 8연패 수모를 겪는 중이다.


컵스는 4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안타는 7개-5개로 신시내티보다 더 많이 생산했으나 응집력이 떨어졌다.

2점을 먼저 내준 신시내티는 4회말과 5회말 각각 조이 보토, 타일러 네이퀸의 솔로 홈런이 터져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7회말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묶어 결승점을 땄다. 컵스 선발투수 애드버트 알조레이는 7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도 패전을 떠안았다.


이날 패배로 컵스는 연패가 8경기로 늘었다. 6월 26일 LA 다저스전에서 2-6으로 진 이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8연패 기간에는 밀워키와 3연전도 포함돼 있다. 컵스는 밀워키에 1-2로 분패한 적도 있지만 4-14와 7-15로 참패를 당하기도 했다.

8연패를 당한 컵스는 42승41패로 5할 승률마저 위태로워졌다. 지구 선두 밀워키(51승33패)와는 8.5경기 차로 크게 벌어졌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11연승을 기록했다. © AFP=뉴스1

밀워키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6월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11경기를 내리 이겼다. 4일 경기에서도 안타 16개와 볼넷 9개를 묶어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11-2로 대파했다.

밀워키는 11연승 동안 84득점 28실점으로 완벽한 공수 조화를 자랑했는데 2실점 이하가 7경기나 됐다. 독주 체제를 굳혔는데 메이저리그 지구 1위 중 2위에 8경기 차로 앞선 팀은 밀워키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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