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한민국배구협회는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 최종 명단 12명을 발표했다. 김연경(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과 이소영(KGC인삼공사), 양효진(현대건설) 등 12명이 뽑혔다. 사진은 배구협회에서 발표한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 명단.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캡쳐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최종명단이 확정됐다.

대한배구협회는 5일 도쿄올림픽 대표팀 최종 엔트리 12명을 발표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김연경(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과 이소영(KGC인삼공사) 표승주(IBK기업은행) 박정아(한국도로공사) 등 레프트 4명에 라이트 두 자리에 김희진(IBK기업은행)과 정지윤(현대건설)을 선발했다. 

리베로는 오지영(GS칼텍스)을 뽑았다. 이어 가장 고심했던 포지션으로 알려진 센터에는 양효진(현대건설) 박은진(KGC인삼공사) 김수지(IBK기업은행) 3명을 선정했다. 세터 포지션에는 염혜선(인삼공사)과 안혜진(GS칼텍스)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라바리니 감독은 "긴 시간 고민해 팀에 전술적으로 조금 더 부합하는 선수를 선발했다"며 "선수 개인 역량에 대해 부정적으로 판단하기보다 장점을 중심으로 선발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팬분들께서 보내주신 응원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선수단 모두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도쿄올림픽을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번 올림픽은 주장 김연경의 사실상 마지막으로 올림픽이다. 지난 5월19일 2021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출전에 앞서 김연경은 "이번 올림픽은 내가 선수로서 나서는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고 메달과 함께 돌아오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 여자배구는 지난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45년 만에 메달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지난달 29일부터 경남 하동군에서 제공한 체육 시설에서 코호트(동일집단격리) 훈련을 이어오고 있다. 오는 6일에는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한다. 결전지인 일본 도쿄로의 출국일은 오는 20일이다. 

라바리니호는 오는 25일부터 조별라운드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이날 일본 도쿄 아리아케 경기장에서 A조 첫 경기로브라질과 경기를 치른다. 이후 27일 같은 경기장에서 케냐와의 2차전, 29일 도미니카 공화국과 3차전을 각각 갖는다. 오는 31일에는 개최국 일본과 맞붙고 다음달 2일 세르비아와 조별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