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남 지방에 시간당 7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김철우 보성군수(사진 가운데)가 침수피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보성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남 지방에 시간당 7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6일 전남 일선 지자체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 사이 누적 강수량은 전남 해남 현산 433㎜, 진도 지산 358㎜, 장흥 관산 356㎜, 강진 마량 295.5㎜, 고흥 294㎜, 보성 200.5㎜ 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밤 12시 44분 해남대흥사 인근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이 집을 덮쳐 60대 여성이 숨졌다.

전남 보성에도 밤사이 폭우가 쏟아지며 농경지 침수와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폭우로 인해 조성면 530㏊를 비롯해 득량 500㏊, 벌교 250㏊, 노동 33㏊ 등 9개 지구에서 1300㏊의 농경지 침수 피해가 났다.


철도와 도로 등 공공시설 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4시45분쯤 전남 보성군 벌교읍과 조성면 사이의 경전선(경남 삼랑진역과 광주송정역을 연결하는 철도) 철도 단선구간에서 집중호우로 토사가 철로로 유입됐다.

이 사고로 경전선 광주 송정역에서 순천 구간을 운행하는열차와 목포~부전역 간, 목포~순천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한국철도 전남본부는 열차 운행 조정상황을 안내하는 한편 현장 토사 제거작업 및 선로 점검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회천면의 한 도로 3개 지점에서 토사가 도로로 밀려내려와 보성군이 응급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진도군에도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강우량은 진도읍 198㎜, 군내면 196㎜, 고군면 195㎜, 의신면 185.5㎜, 지산면 146㎜, 임회면 130㎜ 등을 기록중이다.


폭우로 진도읍 조금리 50여 가구가 물에 잠겨 이재민 11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진도읍 게스트하우스로 임시 대피했다.

또 진도읍 신흥들녘 1.5㏊, 의신면 만길들녘 2.0㏊와 의신면 도목, 조도면 창리 등에서 농경지 침수피해가 났다. 광양에서는 이날 5시 50분쯤 산사태가 발생해 가옥이 매몰됐다.

한편 영산강홍수통제소는 지석천 (나주 남평교)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