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이날 봉준호 감독은 배우 조디 포스터, 스페인 영화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미국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와 함께 칸 영화제의 개막을 선언했다.
그는 "'기생충'이 팬데믹으로 끊어지기 바로 직전 마지막 영화였기 때문에 내가 이런 임무를 맡게 된 것 같다"라며 "오늘 여러분이 모여있는 모습을 보니까 영화제가 끊어져 있었다는 것이 전혀 믿기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봉 감독은 "영화제는 멈춘 적이 있었을지라도 영화는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는 느낌"이라며 "뤼미에르 형제의 기차가 달린 이후로 영화는 단 한번도 멈춘 적이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위대한 필름 메이커, 아티스트 여러분들이 그것을 증명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개막식 무대에는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송강호가 먼저 올라와 있었다.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이 등장하자 환하게 미소를 띤 채 박수를 쳐 눈길을 모았다. 한국 남자 배우 최초가 경쟁 부문 심사위원이 된 것은 송강호가 처음이다.
칸 영화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12일동안 열린다. 한국영화는 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지 못했지만, 한재림 감독의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이 비경쟁 부문, 홍상수 감독의 '당신 얼굴 앞에서'가 올해 신설된 칸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을 받았다. 시네파운데이션(La Sélection de la Cinéfondation)에 윤대원 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의 '매미'가 수상작으로서 상영을 진행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