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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성 기자 = "선언합니다"
제74회 칸 국제영화제(칸 영화제) 개막식에 깜짝 등장한 봉준호 감독이 한국어로 개막을 선언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7시25분(한국식나 7일 오전2시25분)에 프랑스 남부 휴양 도시 칸의 팔레 드 페스티벌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칸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개막을 선언했다.
이날 프랑스 배우 도리아 틸리에,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자인 조디 포스터와 시상자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에 이어 개막식 무대에 섰다. 이 자리에서 봉 감독은 "선언합니다'라는 우리말로 개막을 선언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봉준호 감독이 무대에 서 개막 선언을 하는 가운데, 송강호는 무대 한쪽에 마련된 심사위원석에 앉아 있었다. 2년 전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기생충'의 감독과 주연 배우로 함께 칸 영화제 무대에 섰던 두 사람은 올해는 개막 선언 게스트와 심사위원으로 자리를 빛내게 됐다.
한편 칸영화제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공식 초청작 발표로 대신했다. 이에 올해 2년여 만에 칸에서 다시 열리게 됐다. 제74회 칸 영화제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12일간 열린다. 우리나라 영화는 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지 못했지만, 한재림 감독의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이 비경쟁 부문, 홍상수 감독의 '당신 얼굴 앞에서'가 올해 신설된 칸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을 받았다. 또한 시네파운데이션(La Sélection de la Cinéfondation)에 윤대원 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의 '매미'가 수상작으로서 상영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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