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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3연승을 달리며 NC 다이노스를 밀어내고 42일 만에 5위로 도약했다. 두산 베어스에 덜미를 잡힌 NC는 28일 만에 6위로 미끄러졌다.
KIA 타이거즈는 연장 접전 끝에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홈 8연패를 당한 한화는 50패까지 1패만을 남겨뒀다.
키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안타 10개와 4사구 5개를 묶어 8-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1승38패를 거둔 키움은 NC(37승2무35패)를 0.5경기 차로 따돌리고 5월 26일 이후 처음으로 5위가 됐다. 키음은 최근 12경기에서 9승3패로 가파른 오름세를 타고 있다.
반면 SSG는 40승2무34패를 기록, 선두 KT 위즈(44승28)와 승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7월 들어 1승5패로 내림세가 뚜렷하다.
키움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7이닝을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3패)째를 거뒀다. 6월 14일 문학 SSG전부터 5연승이다.
키움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이용규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이정후도 안타 2개를 치며 역대 78번째 5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이날 SSG의 수비는 느슨했고, 키움은 그 허점을 놓치지 않았다. 1회초 무사 2루에서 김혜성이 내야 땅볼을 쳤는데 SSG는 유격수 박성한의 야수 선택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서건창이 샘 가빌리오와 9구 접전 끝에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키움은 4회말 2사 1, 2루에서 김혜성의 안타와 우익수 한유섬의 포구 실책이 겹치면서 4-0으로 달아났다.
SSG의 실책은 5회말에도 나왔다. 키움은 박동원의 안타, 송우현의 2루타, 서건창의 고의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재현이 내야 땅볼을 쳤는데 SSG 내야가 이를 더블플레이로 연결하지 못했다.
유격수 박성한의 송구가 2루에 잘 전달됐으나 이어진 2루수 최주환의 1루 송구는 부정확했다. 1루수 제이미 로맥이 포구하지 못하면서 키움은 또 주자 2명이 득점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이용규가 바뀐 투수 신재영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티 르위키의 대체 외국인 투수인 가빌리오는 4⅔이닝 8피안타 4볼넷 4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첫 패전을 기록했다. 지난해 키움에서 방출된 뒤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한 신재영은 3⅓이닝 2피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NC를 4-2로 꺾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36승38패의 두산은 6위 NC를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4사구 10개를 남발하며 5위 수성에 실패한 NC는 7월 들어 1승4패로 주춤하다.
두산은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8이닝 7피안타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3패)째를 거뒀고, 4번타자 김재환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승부의 추는 일찍 기울어졌다. 두산은 1회말부터 박건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허경민과 박세혁이 범타로 물러나며 빅이닝을 만들진 못했다.
그러나 곧바로 2회말에 아쉬움을 씻었다. 2사 2루에서 김인태와 페르난데스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김재환이 우익수 앞으로 타구를 보내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말 1사 2, 3루에서는 최용제의 내야안타로 1점을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NC 타선을 꽁꽁 묶던 미란다는 7회초와 8회초에 1점씩을 허용했다. 4-2로 앞선 8회초 2사 1, 2루에서 홈런 공동 선두 양의지를 상대했는데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큰 불을 껐다.
시즌 25번째 연장전이 펼쳐진 대전 경기에서는 KIA가 연장 11회 터진 이창진의 3타점 2루타 등으로 한화에 4-1 승리를 거뒀다.
양 팀 선발투수는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한화 닉 킹험은 6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KIA 임기영은 7이닝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KIA는 8회말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다. 2사 1, 3루에서 최재훈이 외야로 타구를 날렸는데 중견수 김호령이 재빠르게 몸을 날려 낚아챘다.
김호령의 호수비에 힘입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간 KIA는 11회초 팽팽한 0의 균형을 깼다.
김선빈의 볼넷, 김태진의 2루타, 이진영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창진이 외야 우중간으로 타구를 날려 싹쓸이 2루타를 기록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류지혁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KIA는 4-0으로 벌렸다.
한화는 11회말 1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 역부족이었다. 27승49패로 9위 KIA(29승43패)와 승차는 4경기가 됐다. 아울러 6월 19일 대전 SSG전부터 홈 8연패를 당했으며 시즌 홈 성적은 16승24패다.
한편 사직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전과 대구 KT 위즈-삼성 라이온즈전은 우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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