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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와 비기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일정을 마친 포항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은 16강 진출의 희망을 접지 않았다.
포항은 7일( 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고야와의 ACL 조별리그 G조 6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에 따라 포항은 3승2무1패(승점 11)로 G조 2위를 차지했으나 16강 진출 여부는 다른 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이번 대회 동아시아지역 조별리그는 G~J조의 1위 5개 팀과 2위 중 상위 3개 팀 등 8개 팀이 16강에 오를 수 있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빡빡한 K리그 일정을 소화하다가 ACL을 치르게 됐다"며 "전체 전력의 50~60% 정도로 이번 대회에 나섰는데 시원하게 결정 짓지는 못했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16강 진출) 희망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결과는 하늘만이 알고 있다. 수고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 ACL을 안전하게 진행해 준 AFC와 태국축구협회에도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포항은 이날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했으나 후반 초반 나고야에 선제 득점을 허용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가 지면 안 되는 상황에서 선제 실점을 했다. 선수들이 서두르다 실수가 나왔고, 준비했던 형태에서 흐트러지는 모습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극적 동점골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린 불가리아 출신 공격수 타쉬는 "후반전에 투입되면서 팀에 해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 뿐이었다"며 "내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득점 자체는 운이 많이 따랐지만 공격수로서 골을 넣어서 팀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은 언제나 기쁘다"며 "승점 3을 노렸는데 승점 1만 딴 부분은 많이 아쉽다. 그러나 16강 진출 여부는 하늘만이 알고 있다.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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