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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서울대 교수가 서울대생 공부법을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여름방학 특집 '광클 수업' 편이 방송된 가운데 서울대 교육학과 신종호 교수가 등장했다.
신종호 교수는 대학 시절부터 현재까지 26년간 서울대에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MC 유재석, 조세호가 서울대생들의 공부법을 궁금해 했다. 신 교수는 "한마디로 말씀 드리면"이라고 해 두 MC의 귀를 쫑끗하게 만들었다. 그는 "죽어라 하는 방법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신 교수는 "서울대 학생들은 목숨 걸고 공부한다. 그런 사람을 누가 이기겠냐"라며 "엉덩이 힘으로 공부한다고 하지 않냐, 그게 사실 맞는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탠퍼드대 교수의 말을 인용해 "공부를 잘하려면 필요한 시간이 있고, 그 시간에 맞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한다. 시간을 투자해야 공부 결과가 좋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이 방법을 모르는 분은 없을 것 같다. 방송으로 이 얘기를 듣고 내일부터 열심히 하려고 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 이게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신 교수는 "맞다"라며 "일례로 요즘 우리가 보는 동영상 콘텐츠는 1시간짜리가 없다. 대부분 10~15분이다. 한번에 집중해서 보기 딱 좋은 시간이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공부를 1시간 버텨서 해야겠다 이런 생각은 버려야 한다. 10~15분 집중하고 잠시 멈췄다고 해도 얼마든지 공부 잘할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전체적으로 집중하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공부하기 좋은 환경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환경이 중요하다"라는 신 교수는 "계속 한 곳에 오래 있으면 약간 물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집중이 안되면 환경을 바꾸는 것도 좋다. 도서관에서 하다 안되면 카페에 가서 하고, 제일 중요한 건 마음이 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 교수는 "부모님들은 독서실에 가야만 집중할 거라 생각하는데 아니다. 카페 가면 공부 안 한다고 생각하는데 노는 애들은 독서실 가서도 논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맞다. 독서실 가도 진짜 놀 사람은 논다"라며 폭풍 공감했다.
끝으로 신종호 교수는 "숲을 보는 공부를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야 한다"라더니 MC들을 향해 "참고서 사서 끝까지 본 적 있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없다"라며 머쓱해 했다. 신 교수는 "다들 참고서 앞부분만 까맣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 해서 그러는데 좋은 방법이 아니다. 일단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는 게 중요하다. 그 다음부터 하나씩 파악하는 게 좋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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