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는 ‘렘데시비르’보다 항바이러스 활성이 200배 높은 신규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다만, 전임상단계에서 동물 독성이 나타나 추가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는 ‘렘데시비르’보다 항바이러스 활성이 200배 높은 새로운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다만 전임상단계에서 동물 독성이 나타나 추가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와 김승택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박사 공동 연구팀이 ‘약물 가상 스크리닝 기술을 이용한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상엽 특훈교수와 김승택 박사 공동 연구팀은 약물 가상 스크리닝 기술을 이용한 약물 재창출 전략으로 코로나 치료제 개발 연구를 수행했다. 약물 재창출은 이미 안전성이 검증된 FDA 승인 약물 또는 임상 진행 중인 약물을 대상으로 새로운 적응증을 찾는 방식이다.

KAIST 연구팀은 먼저 FDA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약물 6218종을 대상으로 유망한 치료 후보를 찾았다. 그 결과, ▲암 및 특발성 폐섬유증으로 임상이 진행 중인 ‘오미팔리십’ ▲암 및 조로증으로 임상이 진행 중인 ‘티피파닙’ ▲식물 추출물로써 항암제로 임상이 진행 중인 ‘에모딘’이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오미팔리십은 렘데시비르 대비 항바이러스 활성이 약 200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티피파닙은 렘데시비르와 유사한 수준으로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

하지만 연구팀은 해당 약물의 전임상 과정에서 동물에 대한 약물 독성을 발견했다. 이에 약물의 독성을 최소화하고 최적의 약물 농도를 찾기 위해 추가적인 전임상시험을 진행하겠단 계획을 세웠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7월7일 온라인자에 게재됐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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