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I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038억원)보다 2배 이상 급증한 2500억원대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지역 ESS 배터리 판매가 늘어난 데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 호조에 따른 배터리 수요 증가로 사상 처음으로 중대형 배터리 부문의 실적이 흑자로 전환하며 전체 실적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2분기부터 전기 픽업트럭용 배터리를 납품한 점도 실적에 힘을 보탰을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전 사장이 취임하며 중소형 배터리에 집중됐던 사업구조를 자동차용·ESS 등 중대형 배터리로 전환한 지 4년여 만에 거둔 결실이다.
전 사장 취임 이후 삼성SDI의 성적은 눈에 띄게 달라졌다. 2016년 1조원에 가까운 영업적자를 냈던 삼성SDI는 전 사장 취임 직후인 2017년 1168억원 흑자를 냈다.
이후 ▲2018년 7150억원 ▲2019년 4622억원 ▲2020년 6713억원 등 매년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왔다. 이런 가운데 회사의 핵심사업인 중대형 배터리 부문도 사상 첫 흑자 전환을 앞두면서 수익성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하반기 실적은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하반기부터 5세대 배터리를 양산하며 유럽향 추가 수익이 기대되고 있어서다. 5세대 배터리는 니켈 함량 88% 이상의 하이니켈 기술을 적용해 한번에 600㎞ 이상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다.
5세대 배터리의 양산이 본격화되면 올해 삼성SDI의 중대형 배터리 부문의 연간 실적 역시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삼성SDI도 지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대형 내 자동차 전지 사업은 올해 연간 기준 흑자 전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