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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가격이 불과 한 달 만에 2.4배 폭등했다.
1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발표한 '도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토마토 가격은 지난 3일 2만1507원(5㎏)을 기록했다. 2일 가격인 1만6135원보다 5000원가량 올랐다. 지난달 평균 가격(9006원)보다 2배 넘게 오른 셈이다.
토마토 가격 폭등은 산지의 작황 환경이 열악했던 탓이다. 기상청 기후통계분석 기상현상일수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강수일수는 각각 6.4일, 14.3일, 10.9일로 나타났다. 총 31.6일 비가 오면서 3달 중 1달간 토마토가 햇빛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토마토는 햇빛을 좋아하는 채소다. 일조량이 많고 기온이 높아야 열매가 잘 자란다.
관련 업계는 전국 유통망을 가진 대형마트와 할인전문점에서 토마토 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마트나 도소매, 중개업자로부터 토마토를 공급받은 카페 등도 주스 가격을 올리거나 메뉴를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토마토 주스의 경우 가격이 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해당 주스를 생산 중인 업체들이 연간 계약을 통해 토마토 페이스트를 구매하고 있어 당장은 원가 상승 압박을 받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토마토 페이스트란 토마토를 끓인 뒤 식혀서 수분을 날려 만든 조미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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