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허리에 불편함을 느껴 12일 동안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가 다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카펜터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1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카펜터는 최고 구속 146㎞의 직구를 포함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섞어 던지며 SSG 타자들을 압도했다.

이날 경기는 카펜터가 지난달 26일 KT 위즈전 선발 등판 후 12일 만에 치르는 복귀전이었다. KT전에서 카펜터는 4⅓이닝 7피안타(3피홈런) 3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당시 카펜터는 허리에 불편함을 호소, 투구 마지막 동작에서 힘을 싣지 못하며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다행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몸 상태를 회복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카펜터가 허리의 불편함이 사라졌다. 투구 마지막 과정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며 "시즌 초반 좋았던 구위가 다시 나오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허리 통증에서 자유로워진 카펜터의 구위는 SSG 타선을 압도했다.

1회 SSG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인 오태곤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더블 플레이를 만들었다.


초반 위기를 기분 좋게 넘긴 카펜터는 4회 제이미 로맥에게 첫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인 정의윤을 깔끔하게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카펜터는 5회 김성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카펜터의 호투를 앞세운 한화는 6회 현재 4-0으로 앞서며 3연패 탈출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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