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11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우승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리오넬 메시가 드디어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일원으로 우승의 한을 풀었다.

아르헨티나는 11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통산 15번째 대회 우승을 차지해 우루과이 함께 공동 최다 우승국이 됐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2분 앙헬 디 마리아가 기록한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주장 메시는 이로써 메이저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고 아르헨티나는 1993년 이후 28년만에 코파 우승을 탈환했다.


메시를 비롯해 디 마리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등이 공격을 이끈 아르헨티나는 전반전 선제골 이후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브라질은 히샬리송을 중심으로 네이마르, 루이스 파케타, 에베르통 등이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하는 형태로 공격진을 구축했지만 아쉽게도 득점에 실패하며 홈에서 준우승에 그쳤다.

전반을 뒤진 채 마친 브라질은 후반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후반 초반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도 브라질은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경기 막판에도 거세게 공격을 이어갔지만 매번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이번이 사실상 대표 선수로 마지막 대회 출장이었던 메시는 대표팀 무관의 한을 풀었다.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준우승을 비롯해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준우승만 3차례 차지했을 뿐 지겹게 이어지던 준우승 징크스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