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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12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정규시간을 거쳐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내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사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승부차기 트라우마가 있다. 자국에서 열린 유로96 당시 독일과의 4강전에서 승부차기 실축을 범한 바 있다. 당시 1-1로 승부를 마쳤고 잉글랜드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양팀은 5번째 키커까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6번째 키커로 나선 사우스게이트가 안드레아스 쾨프케의 선방에 걸려 득점에 실패했고 독일은 안드레아스 묄러가 득점에 성공해 안방에서 독일의 결승행을 지켜봐야 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독일과의 이번 대회 16강전을 앞두고 유럽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승부차기에 트라우마가 있음을 고백한 바 있다. 특히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는 "승부차기 연습을 반년 이상 실시했다"며 만약의 경우까지 철저히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잉글랜드는 4강전까지 단 한 번도 승부차기 없이 결승전에 오르며 순항했다. 덴마크와의 4강전에서 승부차기에 돌입할뻔 했지만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부차기 승부를 모면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는 승부차기를 피하지 못했고 결국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악몽은 25년만에 같은 장소에서 재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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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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