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인도의 관광지 개방은 곧 3차 대유행으로 이어지는 '슈퍼 전파자'(super spreader)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인도 최고 권위의 의료인 단체인 인도의학협회(IMA)는 주정부와 주민들을 향해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불가피하다며 경계심을 늦춰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올 봄 델타 변이로 인한 2차 대유행이 확산하면서 인도의 보건 시스템은 사실상 붕괴했다. 최근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일일 신규 감염이 최고치에 다다랐던 5월과 비교했을 때 약 10분의1 수준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인도 각 지역에서 여행 제한이 풀리게 되면 머지않아 3차 대유행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IMA는 성명을 내고 "이 중요한 시기에 많은 지역에서 정부와 대중 모두 현실에 안주해 코로나19 프로토콜을 따르지 않고 대규모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가슴아프다"며 "관광이나 순례 여행, 종교적 열정 모두 필요하지만 몇 달 더 기다려도 된다"고 강조했다.

12일 기준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3만7154명, 일일 사망자는 724명으로 집계됐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40만8000여명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