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1년 7월 13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는 모습.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 존 케리 미국 기후 특사를 만나 "기후 변화는 양국의 공통 관심사"라고 말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궁 성명을 통해 "기후 문제는 러시아와 미국이 공통의 이해와 유사한 접근법을 갖고 있는 분야 중 하나"라면서 "러시아 정부는 파리협정 목표 달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기후 변화 관련 대화는 '탈정치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 같은 언급은 푸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대면 회담을 가진 이후 나온 것이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왼)과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 특사가 2021년 7월 12일 모스크바에서 회동했다.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앞서 케리 특사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만나 바이든 대통령의 기후변화 어젠다에 러시아의 협력을 촉구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케리 특사의 방문이 양국 관계를 위한 긍정적 조치라고 화답했다.

러시아는 세계 주요 석유·천연가스 생산국이지만, 최근 몇 년간 기후 변화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비평가들 사이에서는 탄소 배출량 4위인 러시아가 아직도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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