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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무고사의 결승골을 앞세워 FC서울을 잡고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인천은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인천은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전반 25분 터진 무고사의 골을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인천은 5경기 2승3무 무패 행진과 함께 후반기 도약을 위한 귀중한 3점을 얻었다. 인천은 6승5무8패(승점 23)로 6위에 자리했다. 반면 서울은 12경기서 5무7패를 기록, 하락세를 끊지 못했다.
경기를 주도한 건 서울이었다. 서울은 초반부터 기성용과 팔로세비치를 중심으로 2선을 장악하고, 라인을 내린 인천을 몰아쳤다.
전반 19분, 조영욱이 헤딩으로 떨궈준 공을 팔로세비치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살짝 넘겼다. 전반 25분엔 나상호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수비수를 완전히 벗기고 크로스를 올렸으나 정확도가 부족했다.
수비에 비중을 두며 초반을 버틴 인천은 단 한 번의 찬스를 골로 연결했다. 전반 25분 아길라르가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침투 패스를 넣자 무고사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마무리, 선제골을 뽑았다.
일격을 당한 서울은 전반 29분 나상호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침투했지만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해 기회가 무산됐고, 전반 44분 윤종규의 크로스를 받은 조영욱이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골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결국 인천이 무고사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지동원을 투입하며 더욱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좀처럼 기회가 나지 않았다. 윤종규와 박정빈이 좌우 측면을 돌파하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크로스가 델브리지와 김광석 등 인천 수비수에게 걸렸다.
변수까지 발생했다. 후반 5분 박정빈이 무고사에게 다소 거친 태클을 해 VAR 판독 후 레드카드를 받았다.
서울은 지동원이 좌우로 폭넓게 움직이며 반등의 계기를 찾고자 했지만, 인천이 틈을 허용하지 않아 쉽게 기회가 나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23분 또 다른 뉴페이스 가브리엘까지 투입, 공격을 강화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인천은 수비에 집중한 뒤 교체 투입된 송시우, 김현, 네게바로 전방을 꾸려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노렸다. 인천은 후반 40분 김현, 후반 47분 네게바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추가골로 이어지진 못했다.
결국 인천이 서울 원정에서 1-0 승리로 기분 좋게 후반기 스타트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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