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이 선수촌 벽면에 건 현수막에 대해 일본 언론이 "반일의 상징"이라며 트집을 잡고 있다. /사진=유튜브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선수촌 벽면에 건 현수막에 대해 일본 언론이 "반일의 상징"이라며 트집을 잡고 있다. 해당 현수막엔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지난 15일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한국 선수단이 선수촌에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의 말에서 따온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설치했다"며 "반일의 상징을 내세우며 일본과 당시 조선 사이의 전쟁에 관련된 용어를 선수촌에 내건 것으로 파문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 현수막의 문구는 이순신 장군이 1597년 정유왜란 당시 명량대첩을 앞두고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사옵니다"라고 선조에게 상소를 보낸 것을 연상케 한다.

도쿄스포츠는 "이순신 장군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저항한 '반일 영웅'으로 한국에서 신격화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독도 문제나 전범기 사용 등과 관련해 불안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날 일본 데일리스포츠도 "한국 선수단이 선수촌 건물에 이순신 장군의 말에서 따온 메시지를 걸었다"며 "이는 올림픽 헌장이 금지하는 정치적 선전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