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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희는 17일 키움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고 태국마크 반납의사를 밝혔다.
한현희는 "엄중한 시국에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코로나19로부터 프로야구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헌신한 구단과 리그 관계자 모든 분들께도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후반기를 준비하기 위해 훈련 중인 동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께도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까지 생겨 동료 선수들을 힘들게 해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현희는 대표팀에서 물러난다는 입장도 전했다. 그는 "저는 올림픽에서 국민 여러분께 응원의 박수를 받을 자격이 없다"며 "올림픽을 준비하는 대표팀 일정에도 지장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질책과 징계를 수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현희는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저의 지난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한다"며 "팬 여러분께서 주시는 지탄과 질책 달게 받고 구단에서 내리는 징계 처분도 달게 받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10년간 프로야구 선수로 살아왔던 삶을 돌이켜 보면서 프로야구 선수가 가져야하는 도덕적 책무와 행동 규범을 깊이 되새기겠다"며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일로 팬 여러분과 구단, 동료 선수들, 코칭스태프, 리그 관계자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현희는 최근 구단이 실시한 자체 조사에서 KT 위즈 원정 시리즈가 진행 중이던 지난 5일 새벽 후배 선수 한 명과 숙소를 무단으로 빠져나와 지인이 있던 강남 소재 한 호텔방에서 술을 마신 사실이 확인됐다.
한현희에 앞서 NC 다이노스 박민우도 술자리 파문으로 대표팀에서 빠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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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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