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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스1) 나연준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양궁대표팀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양궁 종목에 걸린 5개의 금메달 싹쓸이에 도전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남은 기간 대표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다.
한국 양궁은 그동안 올림픽 무대를 휩쓸었다. 1972 뮌헨 대회부터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양궁에 걸린 총 40개의 금메달 중 한국은 절반이 넘는 23개를 따냈다. 지난 리우 올림픽에서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등 걸려 있던 4개의 금메달을 모두 거머쥐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기대치는 높다. 혼성전이 새롭게 추가된 이번 올림픽에서는 총 5개로 하나가 더 늘었는데, 이번에도 전체 수확이 지향점이다.
남자 김우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 김제덕(경북일고), 여자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 안산(광주여대) 등 6명의 선수로 구성된 올림픽 대표팀 개개인의 기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양궁 선수들은, (메달 획득보다)올림픽 국가대표로 선정되는 것이 어려울 뿐"이라며 치열한 내부 경쟁을 조명했다.
한국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코로나19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창궐하자 양궁 대표팀은 모든 국제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올해도 참가하지 않았다.
박채순 양궁 대표팀 총 감독은 20일 일본에서의 첫 훈련 중 취재진과 만나 "2019년 프레 올림픽에 출전했던 것이 마지막 국제대회였다. 세계양궁연맹에서 한국이 출전하지 않으면 대회 수준이 떨어진다고, 꼭 나와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도쿄에 입성한 양궁 선수들은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많은 이들이 모이는 선수촌 내부 식당을 이용하기 보다 대한체육회가 마련한 도시락과 미리 준비해간 내부 부식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박 감독은 "선수촌 식당은 사람이 너무 많아 되도록 이용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아침과 저녁은 도시락, 점심은 자체적으로 해결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이 신경 쓰는 또 다른 부분은 버스다. 한국 선수단 외에도 여러나라 선수들이 함께 이용하고 탑승 인원도 한정된다. 버스를 놓치기라도 한다면 뜨거운 도쿄 태양 아래에서 다시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체력적인 소모 및 경기 준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금메달 싹쓸이 도전을 이루기 위해 박 감독은 선수들의 평정심을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이 자기 멘털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자 선수 3명과 김제덕은 올림픽이 처음이다. 오진혁, 김우진은 올림픽을 뛰어봐서 더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처음인 선수들은 부담이 없어 더 좋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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