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스포츠클라이밍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됐다. 아무래도 낯선 종목이다. 하지만 한국 클라이밍의 실력은 이미 국제무대에서 입증됐다. 도쿄 올림픽 메달까지도 충분히 기대할 만한 수준이다.
한국 클라이밍은 그동안 '간판 스타' 김자인을 앞세워 존재감을 보여왔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금은동메달을 모두 수확했다.
이번에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에서 클라이밍 강국의 면모를 보여줄 차례다. 그런데 정작 김자인이 부상 여파로 출전하지 못한다.
그러나 한국의 메달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특히 여자부에 출전하는 서채현(18)이 김자인의 빈 자리를 메워줄 선수로 주목을 받는다.
리드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서채현은 한국 클라이밍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다. 지난 2018년 아시아의 유소년 대회 정상에 오른 뒤 이듬해 성인 무대에 데뷔, 4번의 월드컵 리드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늘 상위권을 유지했던 서채현은 리브 부문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히고 있다.
서채현은 볼더링 종목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서채현은 2018년 아시아 유소년 대회 볼더링 부문 2위, 2019년 아시아선수권대회 볼더링 부문 1위에 오르며 다양한 종목에서 정상급 기량을 선보였다.
도쿄 올림픽 클라이밍은 리드, 스피드, 볼더링 등 세 종목 접수를 합산해 경쟁하는 콤바인 종목으로 순위를 가리기 때문에 골고루 잘해야한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경쟁을 펼치는 만큼 한 종목에서 조금만 뒤쳐져도 메달권에서 멀어진다.
떨릴 수 있는 무대지만 서채현은 자신감이 넘친다. 서채현은 "메달권에 드는 것이 목표"라며 "처음으로 클라이밍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남자부의 천종원(25)도 주목해야한다. 천종원은 2017년 월드컵 볼더링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볼더링에서 유독 강하다. 2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국제 대회 경험도 쌓았다.
천종원은 "올림픽 목표는 금메달"이라며 "남은 기간 후회 없이 준비해서 결과와 상관없이 나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