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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유 퀴즈 온 더 블럭' 대기업 요리 전문가들이 출격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대기업의 맛 특집이 진행된 가운데 참치캔부터 즉석밥, 국물요리, 김치, 액상 조미료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총출동 했다. 이들은 한국인은 물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제품의 뒷이야기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참치캔 전문가 박세영 팀장은 "참치캔이 1982년도에 우리나라에 처음 나왔다"라며 "39년간 누계로 68억 캔이 팔렸다"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처음 판매가가 1000원이었다. 짜장면이 당시 500원 정도였다. 참치캔이 고가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기억난다며 "도시락 반찬으로 참치캔 가져오면 난리났었다"라고 추억을 회상했다.
박세영 팀장은 참치캔을 만드는 과정을 설명했다. "원양 어선에서 가다랑어를 잡아 급속 냉동하고, 해동 및 세척 후 찜기로 직행한다. 참치 가시 등을 모두 제거하고 손질한다. 다 사람 손을 거친다. 핸드메이드라고 표현하고 싶다. 기름, 야채즙을 넣어서 밀봉한다"라고 자세하게 밝힌 것. 유재석, 조세호는 기름을 일부러 넣는 거였냐며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기름을 버리고 먹고 있는데 먹어도 되냐"라고 물었다. 박세영 팀장은 "그 기름은 카놀라유다. 먹어도 전혀 상관 없다. 김치찌개 할 때 기름을 같이 넣으면 더 맛있다"라고 꿀팁을 전수했다.
즉석밥 분야 최소망 연구원, 국물요리 분야 김무년 연구원은 동반 출연했다. 유재석은 "처음에 즉석밥 나왔을 때 밥이 그 맛이 날까 했는데 먹고 깜짝 놀랐다"라며 기억을 더듬었다. 최소망 연구원은 출시 당시에는 매출이 저조했으나 당시 인기였던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주연들을 지면 광고 모델로 쓰면서 꾸준히 매출이 올라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적 판매량은 37억 개다. 쌀로 따지면 450만 가마니다. 1초에 17개씩 팔리고 있다"라고 알려 놀라움을 더했다.
김무년 연구원은 "매출 순위로 보면 사골곰탕이 제일 인기가 많다. 그 다음 육개장, 소고기미역국 순"이라고 밝혔다. 육개장에 대해서는 식감을 살릴 수 있는 통대파, 찢은 양지 등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면서 "육개장 맛집들은 거의 다 다녀왔다"라고 해 눈길을 모았다. 이를 듣던 조세호는 어렸을 때부터 국을 좋아했냐고 물어 웃음을 샀다. 김무년 연구원은 "원래 호텔에서 한식 담당 셰프로 일했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국물요리 꿀팁도 공개됐다. 그는 "사골곰탕을 활용해서 고기국수를 먹을 수 있다. 소면을 삶아 끓인 사골곰탕에 넣는다. 마트나 편의점에서 수육을 사서 데운다. 수육을 살짝 올린 다음에 대파 정도 곁들여서 먹으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거 맛있겠다"라고 감탄했다.
한국인의 '소울 푸드' 김치 전문가도 나왔다. 국내 최초 포장 김치를 개발한 회사의 김성언 연구원이었다. 그는 자사의 포장 김치에 대해 "1987년부터 판매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성언 연구원은 어린이 김치를 개발했다고. "건강을 위해서 식습관이 중요하지 않냐. 그 식습관이 어릴 때 형성되기 때문에 어린이들한테 좋은 김치를 먹이기 위해 양념이 순하고 단맛이 첨가된 김치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성언 연구원은 타사와 경쟁하는 게 아니라 집에서 김장하는 어머니들과 경쟁한다고 말했다. "어머니들이 인정하는 맛을 목표로 만들고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김치는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지 않냐"라고 해 유재석, 조세호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성언 연구원은 이승철, 유병재, 황제성을 닮은 외모로 두 MC를 배꼽 잡게 만들었다. "또 닮은 사람 누가 있냐"라는 말에 그는 '데스노트' 주연 배우 후지와라 타츠야를 언급하며 최다 닮은꼴 자기님에 등극했다.
끝으로 국내 최초 액상 조미료 개발자 서동순 본부장이 출연했다. 그는 경쾌한 음악이 돋보였던 자사 액상 조미료에 대해 "출시한 지 12년 됐다"라며 "지금까지 3500만 병이 팔렸다. 개발까지 10년 걸렸다"라고 알렸다. 출시 초반에는 반응이 기대에 못 미치며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쳤다고. 서동순 본부장은 "철수했을 때 너무 안타까웠다. 슬프기도 하지만 언젠가는 알아줄 거야, 두고 봐라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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