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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이 지난 23일 오후 8시 공식적으로 개막한 가운데 이번 행사가 예년과 다른 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4일 머니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번 도쿄올림픽은 1896년 아테네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관객을 받지 않는다.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이 내려진 개최지 도쿄는 물론 수도권인 사이타마·가나가와·지바, 여기에 후쿠시마와 홋카이도까지 무관중을 결정하면서 97% 경기는 빈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개회식 역시 관객 없이 조용하게 진행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참석할 내외빈은 950명으로 당초 계획이었던 1만명의 10분의 1로 축소됐다. 해외 정상급 인사는 차기 대회를 치르는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해 20명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일이 무산됐다.
선수들은 매일 아침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타액 샘플을 먼저 제출한 뒤 양성 반응이 나오면 정확도가 높은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이어진다.
선수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식사할 때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하고 가급적 혼자 밥을 먹도록 권고된다. 공공장소에서 술을 먹거나 여럿이 함께 음주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없다. 고의로 이를 어기면 최악의 경우 참가 자격을 박탈당한다.
경기장 내 변화도 많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지난 21일 여자 소프트볼 일본-호주전에선 양팀이 시차를 두고 입장했고 악수도 하지 않았다. 관중이 없어 경기장엔 선수들이 외치는 구호나 타구음만 울렸다. 이따금 웅성거리는 소리는 들렸는데 일종의 효과음을 구장에 틀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식에선 선수들이 직접 메달을 목에 건다. 원래 IOC 위원이나 국제스포츠단체 임원 등이 메달을 수여하지만 이번엔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지됐다. 메달을 받는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과 악수, 포옹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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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