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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폭염특이기상연구센터장은 27일 기상청 온라인 기상강좌에서 “전지구 수치모델 앙상블 예측 결과 다음달 5일까지는 상층 고기압이 더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센터장은 제8호 태풍 네파탁과 더위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동해안 쪽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오는 29일 이후) 태풍이 소멸한 뒤에는 한반도 대기 상층에 고기압이 대규모로 확장해 다음 달 5일까지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폭염은 2018년 무더위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센터장은 “(2018년처럼) 올해도 예년보다 일찍 발달한 상층 고기압이 동북아시아에 정체되면서 폭염이 나타났다”며 “열돔으로 인한 폭염의 전형적인 모습이다”라고 설명했다.
열돔 현상은 찬 공기와 더운 공기를 섞어주는 제트 기류가 약해져 고기압이 이동하지 않아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뜨거운 공기층이 에너지를 돔처럼 가둬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된다.
다만 2018년 폭염보다는 더위가 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센터장은 “2018년 8월 폭염처럼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27일 현재까지 상층 고기압 세력이 강하게 발달하지 않아 2018년과 같은 대폭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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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