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현지시각) 그리스 국영방송사 ERT에서 탁구 해설자로 활동중인 디모스테니스 카르모이리스가 정영식에 대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서 퇴출당했다. 사진은 정영식이 20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훈련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탁구 남자 단식에 출전중인 정영식이 지난 27일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에서 파나지오티스 지오니스(그리스)를 꺾었다. 하지만 그리스 국영방송사 ERT 해설자인 디모스테니스 카르모이리스가 정영식에 대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정영식은 지오니스를 32강에서 만났다. 초반에 경기력에 밀리던 정영식은 후반에 4-3 역전승(7-11
11-7 8-11 10-12 12-10 11-6 14-12) 으로 16강 진출했다. 하지만 문제는 결과가 아니었다. AP통신에 따르면 경기가 끝나고 카르모이리스는 한국 탁구 선수들의 기량을 묻는 질문에 “작은 눈으로 어떻게 공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볼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을 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카르모이리스가 ERT 방송에서 문제의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 ERT 캡처
문제의 발언은 온라인에 즉시 퍼지면서 크게 논란이 됐다. ERT는 이에 대해 “공영방송에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설 자리는 없다”며 “ERT와 카리모이리스의 협업은 오늘 아침 방송을 마지막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지오니스를 꺾은 정영식은 16강에서 티모 볼(독일)을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