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라이언 화이트 감독이 영화 촬영을 진행하며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암살자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라이언 화이트 감독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날 라이언 화이트 감독은 촬영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 굉장히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 중 두 가지를 얘기하자면 두 여성이 석방된 이후에 이 영화에 참여하는 걸 설득하는 게 굉장히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결정적으로 (두 여성이) 무죄라고 믿었던 순간이 있냐는 질문을 이어가서, 전체 CCTV를 봤을 때였다 사건 당일날 해외 매체를 통해서 유출이 됐던 부분적인 장면이 있지만 전체 사건 당일의 모든 푸티지는 전혀 주어지지 않았다"며 "그래서 정확히 이 영상을 어떻게 받았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DVD로 수십 장이고, 타임라인도 없는 큰 뭉치의 DVD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몇 달을 보면서 이 안에 있던 두 여성과 북한 사람들, 운전기사 들을 보면서 타임라인을 짜고 어디로 나타나는지 그런 걸 확인하는 절차가 굉장히 오래걸렸다"며 "그러면서 (두 사람이) 수사당국에 말한 게 거짓이 없었구나라는 걸 알게 됐고, 이들이 석방되고 나서 사람들을 만나는 게 굉장히 어려웠을 것인데 다시 내가 이렇게 카메라를 찍지 않겠냐고 하는 건 처음 깜짝 카메라를 찍자고 제안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겠나, 그래서 설득하고 가족들과 변호인단을 만나는 게 굉장히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이 다큐멘터리에 출연을 결심한 시티와 도안에 대해선 "영화를 봤는데, 대략 전체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고 본다, 처음에는 인도네시아어와 베트남어로 번역이 되지 않은 상태라 대략적으로 봤을 것"이라며 "이후 2020년에 선댄스에서 프리미어를 했는데 제가 두 사람에게 아무래도 영화의 전반부 같은 경우는 유죄, 무죄인지 모르는 서스펜스를 주고, 점점 무죄라고 믿게 되는 그런 경험을 주려고 했다고 말했는데 둘다 긍정적으로 보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티는 이 사건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고, 도안은 이 얘기를 좀 더 하려는 편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암살자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2017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두 여성에 의해 피살당한 사건을 재구성해 암살의 실체를 추적하는 센세이션 추적 스릴러 다큐멘터리다.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작품으로, '더 케이스 어게인스트 8'로 선댄스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라이언 화이트 감독의 네 번째 작품이다.
영화는 오는 8월12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