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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스1) 나연준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 한국 양궁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였던 김우진(29?청주시청)이 개인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김우진은 실망하지 않으며 3년 뒤 열리는 파리 올림픽을 다시 조준하겠다는 희망의 각오를 밝혔다.
김우진은 31일 일본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8강에서 대만의 탕치춘에게 4-6으로 패했다.
경기 후 만난 김우진은 후련한 표정으로 "경기는 끝났고, 지난 일은 돌아오지 않는 법이다. 앞으로 나아갈 일만 있기 때문에 좋은 생각만 하겠다"며 "이제 돌아가서 지금까지 치른 경기에서 부족했던 것을 파악, 채워 나가며 3년 뒤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동료들이 금메달 4개를 획득, 목표를 달성한 상태라 부담을 덜어줬다. 그런데도 다른 경기들과는 다르게 조금 더 긴장을 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앞서 한국 양궁은 한국은 혼성전, 남녀 단체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2대회 연속 전종목 석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비록 김우진의 탈락과 함께 실패로 끝났으나 5종목 중 4개 금메달은 충분히 자랑스럽다.
김우진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이후 한국 양궁이 약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그런 평가를 한 번에 다 뒤집었다고 생각한다"고 한국 양궁 성적을 자랑스러워 했다.
2021년은 김우진에게 의미 깊은 해가 될 전망이다. 도쿄 올림픽을 통해 올림픽 2연속 금메달을 획득했고, 오는 12월에는 결혼을 한다.
김우진은 "국내 대회 경기들이 있어서 12월로 결혼 일정을 잡았다. 단체전에서 딴 금메달을 예비 신부에게 보여주게 돼 영광이다. 비록 개인전은 아쉽지만 그것이 삶이 아닐까. 어떻게 항상 해피엔딩만 있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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