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체조 류성현이 1일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마루 결승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1.8.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도쿄=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마루에서 최종 4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한 류성현(19·한국체대)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류성현은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기계체조 남자 마루 결선에서 14.233점을 기록, 8명 중 4위에 올랐다. 3위 샤오뤄텅(14.766점·중국)과는 0.533점 차였다.


류성현은 한국 체조가 가장 주목하고 공들이는 유망주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노 메달'에 그쳤던 아쉬움도 씻어내며 역대 10번째 체조 올림픽 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10대 선수가 올림픽 중압감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았다. 긴장한 듯 착지 동작에서 연이어 실수를 범했다.


류성현은 경기 후 "올림픽 같은 큰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거라 경기 도중 많이 긴장되고 떨렸다. 그래서 착지도 완벽하지 못하고 실수도 많았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류성현은 "착지에서 욕심을 부리기 보다 여유롭게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많이 떨려서 생각대로 안됐다"며 "네 번째 코스에서 착지 도중 발이 라인 밖으로 나간 이후 이를 만회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이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 장점은 비틀기인데 비트는 동작에서 다리가 꼬이니까 감점이 많이 된 것 같다. 한국으로 돌아가서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며 "많은 사람들이 내게 큰 기대를 하고 도와주셨는데 실망을 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라고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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