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사진)가 결혼 27년 만에 이혼했다. /사진=로이터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아내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CNBC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주 킹카운티 상급법원은 두 사람이 제출한 이혼 서류를 인용해 이혼을 공식화했다고 보도했다. 결혼 27년 만이다.


두 사람은 1987년 만나 1994년 결혼했다. 빌 게이츠는 1975년 폴 앨런과 함께 MS를 창업했고 멀린다는 1987년부터 1996년까지 MS에서 일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인 2000년 자선재단인 ‘빌 앤드 멀린다 재단’을 공동 설립했다.

지난 5월 각자 트위터를 통해 결별 합의 소식을 알렸다. 멀린다는 남편이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가까이 지내는 것에 불만을 품었고 이미 2년 전부터 이혼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이혼 절차를 밟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결별은 부부가 소유한 천문학적인 재산 때문에 전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빌 게이츠는 현재 순자산 1520억달러(약 174조9500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인 재산 분할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매체들은 이들이 재산 분할에 합의했지만 내용은 법원에 제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