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2020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오는 7일 강우확률 70%에 35~50mm의 폭우가능성을 언급하며 5일과 오는 6일 3라운드를 몰아서 치를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4일 1라운드에서 티샷을 마치고 그린으로 이동 중인 고진영(26). /사진=뉴스1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한국 여자 골프의 금빛 레이스에 최대 변수가 등장했다. 

2020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 골프는 폭우와 폭염이라는 최대 변수를 만났다. 지난 4일 대회 조직위는 폭우가 예보된 오는 7일에 예정된 4라운드를 치르지 않고 3라운드까지 54홀로 단축될 가능성을 전했다. 

지난 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골프 1라운드는 섭씨 35도를 넘는 폭염속에 치러졌다. 이날의 살인적인 더위로 미국의 렉시 톰슨의 캐디 잭 풀검은 열사병 증세를 보이며 교체됐다. 2라운드가 열리는 5일도 지난 4일과 비슷한 더위가 예보된 상태다. 

이에 국제골프연맹은 2라운드부터 1번티에 선수 및 캐디용 우산 비치와 더불어 자원봉사자들이 우산을 들고 대기하도록 했다. 더위에 대비해 얼음 및 쿨링 타월도 함께 준비될 예정이다.

다만 폭우·폭염이라는 악천후도 한국 여자 골프의 실력을 막지는 못할 전망이다. 지난 4일 폭염 속에서도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은 1라운드를 톱10으로 마쳤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이 공동 4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앞서 있다. 16위 김효주도 선두와 4타차로 순항하고 있다. 

1라운드를 마친 지난 4일 기준 스웨덴의 새그스트롬이 1위로 선두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