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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2030년까지 배터리·플러그인하이브리드·수소연료전지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신차 판매의 절반을 차지하도록 지원하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산업의 미래는 전기차다. 다시 돌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명령 서명을 마친 뒤 지프 랭글러 전기차를 타고 백악관을 돌기도 했다.
제너럴모터스(GM)·포드·스텔란티스 등 미국 완성차 ‘빅3’도 친환경차 보급 계획에 동참키로 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2030년까지 신차 판매량의 40~50%를 전기차로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환경보호국과 교통부는 휘발유 1갤런(3.78리터)당 40마일이던 연비 규정을 2026년까지 52마일(83.7㎞)로 높이는 새 규정도 내놨다.
현대차와 토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브랜드들도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차 확대 정책에 지지의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수 십년 동안 자동차산업을 이끈 미국과 유럽을 앞서기 위해 이른바 ‘전기차 굴기’를 추진해온 중국 역시 2035년에는 신차시장에서 순수 내연기관차를 퇴출할 계획이다. 앞서 중국자동차공정학회는 지난해 12월 ‘에너지절감 및 신에너지차 기술로드맵 2.0’을 발표하고 2035년 이후 순수내연기관차 신차를 퇴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역시 지난달 14일(현지시각) ‘유럽그린딜’의 핵심 12개 법안 패키지를 담은 ‘피트 포 55’(Fit For 55)를 발표했다. 2030년까지 EU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의 55%로 줄이겠다는 목표 실현을 위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탄소국경세) 초안이다.
오는 2035년까지 휘발유와 디젤을 사용하는 내연기관차를 신차시장에서 퇴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중국과 유럽에 이어 미국까지 이 행보에 동참하며 세계 자동차시장은 전기차시대의 전환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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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