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한국 여자 골프 대표팀 감독(오른쪽)이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최종 4라운드에 앞서 연습중인 김세영에게 양산을 씌워주고 있다. /사진=뉴스1
박세리 한국 여자 골프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2016년 리우 대회에서 박인비가 금메달을 획득했던 여자 골프는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를 노렸지만 결과적으로 노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고진영과 김세영이 공동 9위, 김효주가 공동 15위, 디펜딩 챔피언 박인지는 공동 23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박세리 감독은 "결과에 욕심은 있었지만 후회없이 최선을 다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림픽 전까지 시즌이 계속 있었고 과정도 쉽지 않았다"며 "무사히 경기를 마쳐 마음이 놓인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3라운드에서 스코어를 많이 줄이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잘 풀어갈 것처럼 보였지만 이상하게 3라운드가 잘 안풀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늘(4라운드)은 모두 잘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올림픽 무대에 대해서는 "시즌 때는 성적에 따라 결과가 따르지만 올림픽에서는 금은동만 보기 때문에 압박감이 쉽지 않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지난 리우 대회에서도 감독을 맡았다. 당시 박인비가 우승을 차지하자 박 감독은 눈물을 펑펑 흘려 화제가 된 바 있다. 박 감독은 박인비에 대해 "2연패를 생각 안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부담감이 컸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표현은 하지 않아도 선수들은 모두 욕심이 다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선수들에게 그냥 고맙다"며 "열심히 해줘서 고맙고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