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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타마=뉴스1) 이재상 기자 =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4)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2020 도쿄 올림픽(동메달)까지 두 대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마지막 날 역전극을 노릴 정도로 뒷심이 좋았던 리디아 고는 아쉽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디아 고는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7447야드)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4라운드 최종일 경기에서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일본의 이나미 모네와 공동 2위에 올라 연장을 치렀고, 첫 홀에서 보기를 내며 파를 기록한 이나미에게 은메달을 내줬다.
리우에서는 박인비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던 그는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값진 기록을 세웠다.
리우 대회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박인비는 이번 대회서는 공동 23위에 그쳤고, 당시 동메달의 주인공이었던 펑산산(중국)은 최종 8위로 마감했다.
첫날 1언더파로 출발이 썩 좋지 않았던 리디아 고는 둘째 날부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2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친 그는 3라운드 5타를 더 줄이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리디아 고는 마지막 날 강한 뒷심을 발휘했다.
8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으며 선두 경쟁을 펼쳤다. 줄곧 1위를 달리던 코다가 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한때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인 코다는 평정심을 잃지 않고 8~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다시 달아났다.
반면 리디아 고는 10~11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흔들렸다. 그는 13~15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하며 타수를 줄였지만 결국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이나미와 함께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마쳤다.
파4 18번홀에서 열린 연장 첫 홀서 희비가 갈렸다. 이나미는 침착하게 파 세이브를 기록한 반면, 리디아 고는 파 퍼트를 놓치며 결국 동메달을 수확하게 됐다.
아쉬움이 컸지만 리디아 고는 웃으며 이나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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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