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누구도 예상치 못했고 잘 알려지지 않았던 종목이기에 기쁨은 더 컸다. 하지만 동메달을 따낸 전웅태 만큼이나 4위를 차지한 정진화(32)의 레이스도 크게 주목을 받았다.
정진화는 마지막 종목인 레이저런(사격+육상)에서 전웅태에 이어 4위로 골인했다. 레이스를 마친 후 정진화는 전웅태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감동을 안겼다.
경기를 마친 후 정진화는 "4위 만큼은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결국 4위의 주인공이 내가 됐다"며 일말의 아쉬움을 전했다. 하지만 이내 "다른 선수 등이 아닌 웅태의 등을 보면서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했다"며 "훈련이 저말 힘들었는데 그 순간들이 모두 생각났고 내 앞에서 달린 선수가 전웅태여서 다행이었다"는 말로 후배의 메달 획득을 축하했다.
정진화는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바도 있다. 다만 올림픽 메달은 아직 없다. 이번 대회에서 중간 합계 2위까지 오르기도 했던 만큼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 올림픽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준비한 올림픽이었기 이를 지켜본 팬들이 더 안타까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정진화는 "오늘도 진통제를 먹고 뛰었다"며 "잘 버텨줘서 고맙다고 내 자신에게 말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대회 일정을 마쳤다.
3년 후인 파리올림픽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정진화는 "한국에 돌아가면 좀 쉬면서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차상엽 기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뉴스를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