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음에도 격리되지 않고 일정을 이어가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존슨 총리의 스코틀랜드 방문에 동행한 참모진 1명이 전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총리가 격리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총리실 대변인은 "총리는 정기적으로 전국을 방문하고 있으며, 방문 시 모든 사항이 코로나 지침에 따라 이뤄진다"면서 "총리는 양성 판정을 받은 누구와도 밀접 접촉을 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총리의 격리 '면제'는 그간 영국 정부가 해온 검진·추적 시스템의 정당성을 위협하고 있다. 정부는 그간 확진자와 접촉한 수십 만 명을 자가격리 시켜왔기 때문이다.
존슨 총리와 리시 수낙 재무장관은 지난달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 등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격리를 피하기 위해 시험 검진을 받으려다 여론의 반발에 부딪혀 철회하고 격리에 들어간 바 있다.
한편 가디언과 CNN 등은 이번에 양성 판정을 받은 참모가 스코틀랜드 방문 첫날인 지난 4일 존슨 총리 옆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참모가 같은 날 경찰대학 방문에 동행했고, 비록 객실 반대편 끝이긴 해도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