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뱅크가 코스피시장 입성 이틀 만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9위에 진입했다.
9일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8700원(12.46%) 오른 7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시총은 37조2954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카카오뱅크는 현대차(47조2207억원)의 뒤를 이어 시총 9위로 올라섰다. 11위로 밀려난 셀트리온과는 1조원 이상 간격을 벌렸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6일 코스피에 상장해 공모가 3만9000원보다 37.69% 높은 5만37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상장 첫날 카카오뱅크는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만9800원에 마감했다. 또한 KB금융을 제치고 새로운 금융 대장주로 등극하며 화려한 데뷔식을 마쳤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전부터 공모가 고가 논란에 휘말리며 상장 후 주가 흐름에 대한 우려를 키웠지만 시장의 예상과는 다르게 주가는 연일 상승세다.
이날 카카오뱅크가 MSCI지수 조기 편입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6일 금요일 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카카오뱅크가 MSCI 신흥국(EM) 지수에 조기 편입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형 IPO(기업공개) 기업의 MSCI 조기 편입은 2017년 넷마블 이후 처음이다. MSCI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펀드들이 카카오뱅크를 사들게 돼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게 된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상장 초기에는 주가 변동 폭이 확대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할 경우 투자 기회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며 "그만큼 장기적으로 고성장이 예상되고 국내 은행업계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존 금융주와 동일 선상에서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존재로 카카오뱅크의 적정 기업가치에 대한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