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어린 시절 자신의 글을 비난한 친모에게 "내 재산을 한 푼도 나누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어린 시절 자신에게 폭언을 퍼부은 친모에게 "내 재산을 한 푼도 나누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USA투데이와 피플 등 각종 매체에 따르면 타란티노 감독은 최근 팟캐스트 '더 모멘트'에 나와 어릴 적 자신에게 폭언을 일삼은 어머니 코니 자스투필에게 한 푼도 주지 않기로 맹세했다고 말했다.


팟캐스트에서 타란티노 감독은 어린 시절 공부보다 글쓰기를 좋아했다고 전했다. 그는 친모가 학업에 무능력했던 자신에게 "그 작은 글 쓰는게 무슨 도움이 되겠냐"라고 말하며 강하게 질책했다고 말했다.

타란티노 감독의 친모는 16세에 음악가 토니 타란티노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이후 음악가 커티스 자스투필과 결혼했다.


타란티노 감독은 "어머니가 나를 비꼬는 식으로 말할 때마다 '성공한 작가가 되면 어머니에게 한 푼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집·휴가·캐딜락과 같은 고급 차도 얻을 수 없을 거다. 당신이 그런 말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어린 시절 맹세를 지키고 있는가'라고 질문하자 타란티노 감독은 "국세청을 통해 도움을 준 적은 있지만 집과 차는 없다"고 대답했다.


이날 타란티노 감독은 "자녀들을 대할 때 당신이 건넨 말에는 결과가 따른다"며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것에 대해 부모가 비꼬는 듯 말하면 그에 상응하는 결과가 따른다"고 밝혔다.

타란티노 감독은 1994년 영화 '펄프 픽션'과 '킬 빌' 시리즈 등을 제작했고 아카데미 각본상을 두 차례 수상해 할리우드에서 가장 성공한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순자산은 1억2000만달러(약 1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