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10일 발표한 신제품 미믹스4. /사진=샤오미
안드로이드 진영을 대표해온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의 입지가 흔들린다.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업체들에게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추격을 허용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 2분기 샤오미는 2430만대의 5G 스마트폰 출하량을 기록했다. 글로벌 5G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25.7%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의 2분기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1560만대로 점유율 16,5%에 그쳤다. 샤오미뿐 아니라 비보(18.5%), 오포(17.9%)에게도 뒤처졌다.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126% 늘었으나 중국업체들이 200~450% 수준의 급성장을 기록한 결과다.


2021 2Q 글로벌 안드로이드 5G 스마트폰 출하량. /자료=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5G 스마트폰을 세계 최초로 내놓은 곳은 삼성전자이지만 현재까지 누적 출하량은 화웨이가 9500만대로 가장 많다. 화웨이가 미국 제재로 5G 부품을 조달하지 못하게 되자 샤오미·오포·비보 등이 이를 틈타 자국 시장을 기점으로 급격히 세를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가 10분기 동안 올린 7700만대의 누적 출하량도 샤오미가 9분기 만에 7000만대를 기록하며 격차를 좁히고 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측은 “화웨이의 몰락이 다른 중국업체들에게 (시장 공략의) 문을 열어줬다"며 ”레노버-모토로라, 리얼미, 원플러스, 아너 등도 주요 제조사들이 완전히 장악하지 못한 중저가 시장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