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리(VOA)·예루살렘 포스트 등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이스라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5일 미국 JFK 국제공항에서 이스라엘로 출국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 이스라엘 국민./사진= 로이터
미국의 소리(VOA)·예루살렘 포스트 등은 지난 10일(한국시각) 이스라엘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루 전 집계된 이스라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275명이다. 이는 지난 2월8일 이후 최다수치다. 중증환자도 394명이나 발생해 일주일 전과 비교해 162명이 늘었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고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시작했지만 확진자 급증세는 여전하다. 현재까지 이스라엘 국민 57만3000여명이 3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6월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높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큰 효과를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살만 자르카 이스라엘 코로나19 방역 책임자는 “현재 우리가 직면한 상황은 우려스러운 단계에 이르렀다”며 “사람들 모두 책임감 느끼고 백신을 서둘러 접종해서 ‘그린 패스’ 규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린 패스’는 백신 미접종자들의 공공장소 출입을 제한하는 제도다.

니흐만 아쉬 이스라엘 보건부 최고 행정책임자는 조만간 영업 제한을 포함한 추가 방역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상황을 감안해 가자지구, 요르단강 서안지구 등을 여행 제한 지역에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