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수가 54만명 넘게 늘었다. /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거리두기 강화에도 지난달 취업자 수가 54만명 넘게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4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만2000명 증가했다.


수출 호조와 지난해 코로나19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코로나19 이후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올해 3월 플러스로 전환한 뒤 7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증가 폭은 지난 석 달 연속 감소세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3만7000명, 9.9%) ▲운수및창고업(12만1000명, 8.2%) ▲건설업(9만2000명, 4.6%)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18만6000명, -5.3%) ▲협회및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5만명, -4.1%),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2만8000명, -5.5%) 등에서 감소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된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6만1000명, 임시근로자는 35만2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7만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8만7000명 증가했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7만1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6000명 각각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1.3%로 전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은 전년보다 1.1%포인트 오른 67.1%를 기록했다.


이 중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5%로 전년동월대비 2.8%포인트 올랐다. 청년층의 취업자 증가수는 18만4000명이었다.

지난달 실업자는 9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만8000명(-19.2%) 감소했다. 실업자 규모는 동월 기준 2014년(91만4000명) 이후 가장 적었으며 감소 폭은 2019년 8월(-27만5000명) 이후 가장 컸다. 실업률은 3.2%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52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명 줄어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