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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이 난관에 봉착했다. 해상노조와 사측의 마지막 임금협상 교섭이 결렬되면서 해상노조·육상노조 모두 중앙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 과정을 거치게 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MM 해원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HMM 사측과 노조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4차 임단협 회의를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다.
사측은 ▲급여 5.5% 인상 ▲격려금 100% 지급 등 기존 협상안을 제시한 반면 노조는 ▲임금 25% 인상 ▲성과급 1200% ▲생수비 지원(인당 하루 2달러) 등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육상노조, 해원노조 모두 중노위 조정 과정을 밟게 됐다. 앞서 육상노조는 지난달 29일 중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외부 컨설팅 결과 수치에도 훨씬 못 미치는 원안으로 노사 간의 협상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급여의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중노위 조정 절차가 진행되더라도 양측이 합의를 이룰지는 미지수다. 사측과 육상노조는 지난 9일 중노위에서 1차 조정회의를 가졌지만 협상에 진척은 없었다. 중노위는 2~3회의 사전조정을 실시한 뒤 조정안을 양측에 제시한다. 노사가 모두 조정안을 받아들이면 조정이 성립되지만 한쪽이라도 거부하면 노조는 파업 등 쟁의행위에 들어갈 요건을 갖추게 된다.
HMM 노조는 협상이 결렬되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창사 이래 첫 파업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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