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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데일리스타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사는 제이슨 밀러는 지난해 7월 글로벌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콘서트에서 토마토 샌드위치를 먹은 후 몸이 부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엄마 에리카는 밀러의 나온 배를 보고 "배가 튀어나왔다. 임신한 것처럼 보인다"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만약을 위해 임신테스트를 해봐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밀러는 장난삼아 여러 개의 임신테스트기를 구매해 테스트했다. 하지만 첫 번째 테스트기부터 '임신'이라는 결과가 나왔고 나머지 테스트기도 동일한 결과를 나타냈다.
밀러는 "테스트 결과를 보자마자 눈이 붓도록 울었다"며 "겁에 질려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딸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에리카는 "나도 젊은 '싱글맘'이어서 딸이 얼마나 힘들지 예상돼 슬펐다"고 전했다.
알고 보니 밀러는 이미 임신 5개월째였다. 밀러는 "내게는 진지한 사이가 아닌 남자친구가 있었고 헤어진 상태였다"면서 "헤어진 남자친구의 아버지와 만나 임신 사실을 밝히자 거짓말이라는 비난만 쏟아졌다"고 말했다.
3개월이 지나 밀러는 딸 레이튼을 낳았다. 레이튼은 임신 32주차 조산으로 태어나 두 달 동안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지냈고 이후 건강하게 퇴원했다.
밀러는 "고등학교 친구들한테 평가받는 것이 두려워 임신한 사실을 세상으로부터 숨겼다"며 "돌이켜보면 그 사람들이 내 인생의 특별한 시간을 온전히 축하해줄 수 있는데 이를 막은 것 같아 부끄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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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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